전주 기찻길옆오막살이 아중리 닭볶음탕 맛집

기찻길옆오막살이

주소: 우아동1가 1114-5
전화: 0507-1404-5870
영업: 11:30 - 21:30 | 15:00 - 17:00 브레이크타임 | 20:30 라스트오더 |

 

 

비가 추적추적 내리고 쌀쌀했던 어느 주말..... 

오랜만에 수다 떨러 전주에 놀러온 내 친구 데레

몇 달 만에 전주까지 내려온 그녀와 왠지 배달보다는 밖에 나가서 맛있는 점심을 먹고 싶었다.

 

마중나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내릴 곳 지나쳐서 다음 정류장에 내려버린 데레

버스 창문너머 데레의 흔들리는 동공을 봐버린 나도 당황해버렸다...

 

영화처럼 빨간 우산쓰고 패딩 펄럭펄럭하며 당당하게 걸어오는 그녀

ㅋㅋㅋㅋㅋ

 

두둥..... 원래 가려고 했던 할매국수 앞에 가보니 붙어있는 휴무 안내

2안으로 택시타고 간 신돈조선별관은 재료 소진으로 못 들어갔다....

오후 한시반인데 무슨 일이죠?

 

그래서 사실 나중에 가려고 애껴놓은 기찻길옆오막살이에 가기로 했다.

 

도착하니 보이는 풍경 

잠깐만.... 또 설마 문 닫은거야? 하며 슬퍼지려고 했는데

여기는 식당건물은 아니고 온라인 판매만 하는 곳인 것 같다. 조금 돌아가면 진짜 식당 건물이 나온다.

 

짜잔

드디어 도착한 진짜 기찻길옆오막살이

 

마늘로 숙성한 닭볶음탕이 메인 메뉴인데 맛있다는 후기가 많아서 항상 궁금했다.

식당 이름처럼 들어가는 입구가 기찻길처럼 꾸며져 있는게 센스있다.

 

영업시간은 1월 31일부터 오후 9시 반까지로 변경된다고 한다.

우리는 거의 2시쯤 도착했는데 애매한 시간인데도 앞에 대기 1팀이 있었다.

브레이크타임이 한 시간 남아서 라스트 오더 시간이 아슬아슬했는데 다행히 우리까지 주문을 받아주셨다.

 

내부도 너무 아기자기하고 귀엽게  꾸며져있다

그리고 사방에서 맛있는 닭볶음탕 향기가....하아

 

우리는 2명이므로 닭볶음탕 소 사이즈로 주문~!

그리고 리뷰이벤트가 있어서 참여하고 우동사리+음료를 받았다 히히

 

드디어 닭볶음탕 등장

 

닭볶음탕은 집에서 쉽게 해먹을 수 있는 메뉴이다보니 평범 익숙한듯 하면서도 집에서 먹는 것보다 더더 맛있었다.

마늘 숙성이라 뭔가 더 맛있는것 같기도 하고 ^_^

 

다 먹어갈 때 쯤에는 3시가 다 되어서 볶음밥은 아쉽게도 못 먹었다.

대신 공기밥 하나 시켜서 밥이랑 같이 야무지게 먹었다.

둘이서 먹기에 양이 충분하고 적당했던 것 같다!

 

브레이크타임 전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어서 안에 아무도 없었다.

덕분에 텅 빈 깨끗한 내부 사진 찍기 성공 :>

 

너무 자극적이거나 부담되지 않는 메뉴이고 양도 푸짐해서

든든하게 식사 한 끼 하고싶을 때 와볼만 한 것 같다!